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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아기독수리 조한민 성장통

2020-06-24기사 편집 2020-06-24 14:31:32      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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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한화이글스 홈페이지 캡쳐]

2019년 한화 2차 8라운드 73순위에 지목, 독수리군단에 입단한 이 선수에게 주어진 짐이 무겁다.

이달 초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하며 실전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는 한화 내야수 조한민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최근 연이은 패배로 최하위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등 팀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아기 독수리' 조한민은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조한민은 리그 17경기째 0.286의 타율과 0.706의 OPS(장타율+출루율)를 기록하며 신인 선수로서는 퍽 괜찮은 타격감을 보인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진 LG와의 3연전에서 팀 타선이 참체된 가운데 그는 11타석 5안타 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타격에서 잠재력을 보이고는 있다지만 수비 실책이 많은 것이 큰 약점이다.

조한민은 유격수로 출전한 14경기에서 실책 5개를 기록하며 0.861의 수비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치명적인 실수도 포함됐다. 지난 2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회 말 조한민은 손쉬운 땅볼을 놓치며 이학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다.

최근 호잉을 방출하고 새로운 외인타자 반즈를 영입하며 순위 반등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이기에 이 같은 실책은 치명적이다.

한화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어 상대에게 한 점이라도 내주지 않는 굳건한 수비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가벼운 실수로 인해 꺾여버리는 팀의 사기를 무시할 수도 없다.

박한결과 함께 번갈아가며 경기에 출전하고는 있다지만, 박한결이 리그 11경기째 0.150의 타율을 기록하며 시원찮은 타격감을 보이기에 그의 부담은 더욱 크다.

신인에게는 어려운 유격수라는 포지션 또한 짐을 더한다.

베테랑 송광민 또한 2014년 시즌에서 유격수로 37경기에 출전했지만, 0.912의 수비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화 유격수들의 줄부상으로 별다른 수 없이 1군에 콜업된 조한민이나, 이 같은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한민은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퓨쳐스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1군 경험 또한 부족한 선수다.

전체적인 경험 부족과 더불어 선수를 평가할 수 있는 기록조차 없는 것.

오선진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조한민의 활약상이 펼쳐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김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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