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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작가 "세종대왕 애민정신 화폭에 담다"

2020-06-24기사 편집 2020-06-24 11:30:00      장중식 기자 5004ac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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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비오케이 아트센터, 한글 소재로 캘리그라피 예술세계 전시

첨부사진1김도영 작가

캘리그라퍼 김도영 작가(51·사진)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작품전을 연다.

'빛처럼 밝고 솔처럼 푸르게'라는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7월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세종시 국책연구원 3로 12에 위치한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에 마련된다.

지난 2015년 세종시에 정착한 김 작가는 조선시대 예술가 강희안의 작품세계에 관한 연구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만난 세종대왕을 한글로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작품으로 승화했다.

"한글이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재해석되는 행사를 보면서 캘리그라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밝힌 김 작가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천재성을 새롭게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해석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작은 모두 60여 점으로 이 가운데 전시를 위해 50여 점은 새롭게 준비했다.

신작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될 '여민락'은 현장 퍼포먼스용으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등 사회 분위기로 인해 화선지에 먹으로 글씨를 쓰고 배접만하고 비단 천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함께 전시되는 '세종대왕 어진'은 왕의 어진에다 팔과 어깨, 모자, 즉 익선관(翼善冠) 등에 한글을 넣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 내고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돋 보이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밖에 노랑색을 기본으로 사용한 '꿈과 용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 대한민국', 강희안의 시 '매화'를 소재로 한 작품 등은 작가의 의도와 한글의 아름다움이 한껏 어우러진 작품이다.

김 작가는 "캘리그라피는 한글과 잘 어우러지며 우리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풀어내는 예술"이라며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누가 봐도 노력과 정성을 들인 창작품으로 세종시민들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화재단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덤으로 원하는 문구를 현장에서 써주는 즉석 캘리그라피와 부채 선물 이벤트로 '여민락' 정신을 보여주게 된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부채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캘리그라피 디자인협회 세종지회장과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세종지부장,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원 지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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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도영 작가의 작품 '세종대왕 어진'과 '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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