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이 코로나19 경기불황 속에서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연이어 기업유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둬 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6월 현재 장항산단에는 11개 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이 중 4개 기업이 공장 준공 및 가동을 시작하였고 5개 기업이 공사 중, 2개 기업이 조만간 착공 예정이다.

또한 5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추진 중이며 20여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그동안 서천군은 장항산단 분양 및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유치과를 신설, 장항산단 분양에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천군은 연이은 기업유치 성공에 매년 줄어들던 군인구가 장항산단 활성화 및 고용확대 등 요인으로 인해 군인구가 내년부터는 감소세를 멈추고, 다소 늘어 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천군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지난 19일 `비알케이산업개발`, `한국홍원`과 총액 78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알케이산업개발은 맨홀 제조기업으로 부식방지, 절연, 소음방지 기술을 도입한 맨홀 덮개와 비상수압분출장치 개발 접목 등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장항산단 발전과 지역내 고용 등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홍원은 수산물인 해삼을 주원료로 한 해산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수산벤처기업 지정, 2020년 수산업 발전 공헌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등 탄탄한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노박래 군수는 "비알케이산업개발과 한국홍원 2개 기업 모두 원자재 수급, 제품 유통·판매 등 물류거점으로서 서천군의 지리적 여건을 중시하여 투자대상으로 장항산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장항산단은 중부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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