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산 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산악형 슬라이드를 만천하테마파크 내 조성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15억 9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만천하테마파크 내 만천하슬라이드는 7월부터 운영된다.

만천하슬라이드는 264m 길이의 원통형 미끄럼틀로 하강 속도가 최대 시속 30㎞에 이른다. 짜릿한 스릴은 물론 주변의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의 경관도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산악형 슬라이드는 오스트리아, 호주 등 산림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나 있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3000원이다. 군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3000원은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이용객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던 만학천봉전망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모노레일도 조성하고 있다.

산 아래 매표소와 전망대를 잇는 400m 길이의 모노레일을 만들어 오는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40인승 모노레일 차량 2대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게 된다. 이용요금은 편도 2500원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개장할 만천하슬라이드와 모노레일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관광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개장 전 5000번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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