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새마을협의회의 `사랑의 마늘빵` 나눔 봉사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 새마을협의회의 `사랑의 마늘빵` 나눔 봉사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최근 마늘 값 폭락으로 인해 마늘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도 돕고 마늘 소비도 촉진하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안군 새마을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군 자원봉사센터 제빵실에 모여 태안산 마늘로 `마늘빵`과 `마늘 꿀절임`을 손수 만들어, 8개 읍·면의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새마을협의회 회원은 "어려운 이웃도 돕고 어려움에 처한 마늘농가도 도울 수 있어 보람이 두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마늘 값 폭락까지 겹쳐 농민들의 시름이 큰 이 시기에, 군민이 직접 나서 어려운 이웃돕기와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열어 감사하다"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조금만 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달 초 서울·경기 지역에서 `태안 햇 마늘 대도시 직판행사`를 펼치는 등 지역 명품 특산물인 마늘의 판로확보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