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 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젠니 ㈜지와이아이엔씨 대표가 제품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한남대 제공
지난 4일 제 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젠니 ㈜지와이아이엔씨 대표가 제품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한남대 제공
"자연, 재생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류제품은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현시대 당연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남대 졸업생이 재활용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내며 브랜드를 런칭,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젠니 ㈜지와이아이엔씨 대표(34)는 한남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젠니클로젯`을 운영중이다.

그가 만든 제품은 기업에서 천막 등 제품을 만들어 낸 후 자투리로 버려지는 `어닝`을 활용한다. 이로 만든 노트북 가방은 비가 오더라도 100% 방수가 가능하다. 어닝백 제품 포장지도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 `지아미`와 종이테이프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이 배출되지 않는다.

젠니클로젯은 `루이까또즈`의 재고원단을 활용해 디자인을 입혀 `포베어백`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포베어백은 훼손된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이 숲 생태계를 관리하는 곰을 되살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이 대표는 2010년 세계녹색구매대회에서 에코 패션 디자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이후 꾸준히 재활용과 자원순환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기업 설립까지 이어왔다. 2014년에는 에코패션브랜드인 `젠니클로젯`을 설립하고 법인까지 설립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제25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 대기업 컬래버레이션과 버려지는 재료 활용, 재활용 등을 모토로 업사이클링 상품을 꾸준히 개발했고 자원순환과 생태계 보전 인식 재고에 큰 기여를 한 공로다.

이 대표는 "재활용과 재생소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디자인을 하다 보니 브랜드를 만들게 됐고, 법인회사 설립까지 오게 됐다"며 "생태계를 위한 환경 캠페인은 물론 여성과 아동 인권단체 기부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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