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17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에 국민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충남도는 17일 충남도서관에서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수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많은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백년의 집을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 중심의 생생한 교육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은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와 독립기념관이 독립기념관 경내 공동으로 건립 추진 중인 시설이다.

이번 공모는 △공간계획 `백가지 상상` △단지계획 `백년의 자리 상상` △콘텐츠 `미래 백년 상상` 등 3개 분야로 진행했으며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총 20건을 선정했다.

분야별 대상 작품은 △공간계획 `기억 속의 공간, 그 속으로 들어가다(이문수, 최수빈)` △단지계획 `백년의 기억, 천년의 기록(윤은주, 오정근)` △콘텐츠 `아침을 맞는 달(서정현, 배리안, 조윤지)`이다.

공간계획 분야 대상 `기억 속의 공간, 그 속으로 들어가다`는 하얀 천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으로 기억 속의 공간을 재현하고, 천장에 레일을 설치해 공간을 가변형으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단지계획 분야 대상 `백년의 기억, 천년의 기록`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공간과의 미래 확장 가능성을 설정하고, 다층적 연계를 통해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제시했다.

콘텐츠 분야 대상 `아침의 맞는 달`은 횃불만세운동이 일어난 하루를 시간대별로 나눈 스토리텔링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효과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전시 콘텐츠다.

이번 공모 당선작 가운데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9건은 충남도서관(17-21일)과 독립기념관(26-30일) 내 각각 전시하며 향후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추진 및 홍보 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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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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