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환 (주)윤스 대표, 천안쌀·호도로 초코스틱 출시, 나눔도 앞장

[천안]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원료곡으로 건강한 과자를 생산, 농가들에게 도움 주며 나눔에도 앞장서는 기업인이 있다. (주)윤스의 윤종환(53·사진) 대표이다.

윤 대표는 단국대 산학협력단, 천안시 농업정책과, 식품안전과와 협력해 1년 여 연구와 준비를 거쳐 지난 2월 `빅키 곡물 초코스틱 3종`을 출시했다. 천안의 특산품인 호두와 천안흥타령쌀로 만든 초코스틱 제품은 맛과 영양은 물론 톡톡 튀는 식감으로 먹는 재미도 더했다는 평가다.

윤 대표는 "천안의 농가들에서 곡물이 많이 나오지만 호두과자를 제외하곤 원료곡으로 소화되는 제품이 적어 지산지소 차원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판로는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은 천안시청 매점, 농협하나로마트 천안본점과 불당점, 동천안점 등 천안에만 국한했지만 제품이 호평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상임부회장도 맡고 있는 윤종환 대표는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일찍부터 나눔고 기부에 나섰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로터리 3620지구에 몸 담으며 국제프로그램 봉사를 통해 충남도 전역의 사회복지기관에 이동차량 100여 대 기부를 주도했다. 코로나19가 천안을 강타한 올해 봄에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시가로 300만 원, 1톤 물량의 빅키 곡물 초코스틱을 기부했다.

윤종환 대표는 "원료곡 조달을 위해 천안의 호두생산자협회, 천안농협, 광덕농협과 MOU도 체결했다"며 "하반기에는 천안산 참깨, 보리도 가미한 제품을 내 놓을 예정이다. 지역명물 과자로 자리매김 해 농가들에도 도움 주고 나눔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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