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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아침에 눈이 따가울 때는 이렇게

2020-06-16기사 편집 2020-06-16 1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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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항상 아침에 일어날 때면 눈이 따갑고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사람들이 안과에 많이 내원한다. 아침을 시작하면서 눈이 아프면 하루가 불편함으로 시작된다. 눈물은 눈 깜박임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제 역할도 하고 검은 동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눈물에는 세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물 성분과 점액성분, 기름성분으로 되어있고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한 영양물질 이다. 특히 눈 표면 건강에 필요한 성장인자와 비타민은 눈물을 통해서만 각막 즉 검은 동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눈물의 점액 성분은 눈의 결막세포에서 생산되는데 잠을 잘 때는 분비가 감소된다. 눈물 중의 기름성분이 나오는 기름샘은 눈썹부위의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다. 눈물의 기름성분은 밤사이 조금 분비되었다가 눈썹 주변의 세균층과 작용하여 눈을 뜰 때 눈을 자극하게 된다. 또한 밤에 분비된 염증성 물질들이 많이 쌓여 있게 되면 아침에 눈을 자극하게 되어, 눈을 뜨면 따갑고 아프게 느끼게 된다.

아침에 불편함을 많이 느껴 안과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래눈꺼풀이 두툼하고 가장자리가 불규칙하며 눈썹비듬이 많이 있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눈꺼풀 주변을 따라 눈물샘이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세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샴푸 같은 것으로 비누거품을 내서 눈썹 난 부위를 면봉으로 한번 더 세척해야 한다. 따뜻한 찜질을 하면 눈물샘 부위가 청결해 지고 눈물 중의 기름 성분의 분비가 좋아지며 아침에 따가운 증상도 호전된다. 심한 경우는 염증을 감소하는 약을 복용하고 항 염증 안약을 넣어야 한다. 안과에는 최근 다양한 눈물액과 치료제가 개발 되어 사용하고 있고, 눈꺼풀에 레이저 치료도 병행하며 눈물점을 특수한 마개로 막는 치료법도 사용하여 건조증을 치료한다.

건조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우선 눈물이 마르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눈물이 잘 나오도록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실내 환기를 많이 해주고, 일하시는 중간에 복도 같은 근무실 외의 공기에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신선한 바람이 눈에 좋은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눈꺼풀을 잘 닦는 좋은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눈꺼풀이 좋아야 눈이 편하다. 아침저녁 비누 또는 눈꺼풀 청결제로 3번씩 속눈썹 주위를 닦아 주는 습관으로 눈이 편해 질 수 있다.

박근성(안과 전문의)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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