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블랙푸드` 오디가 태안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부상하며 본격적인 출하가 한창이다. 태안군 이원면 한 오디 농가에서 오디를 수확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제철을 맞은 `블랙푸드` 오디가 태안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부상하며 본격적인 출하가 한창이다. 태안군 이원면 한 오디 농가에서 오디를 수확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제철을 맞은 `블랙푸드` 오디가 태안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부상하며 본격적인 출하가 한창이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23배나 많이 들어있고, 세포기능 활성화로 노화 억제와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 지역에서는 27농가가 6ha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와이(Y)자 시설재배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즙이 많은 오디를 생산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한 태안 오디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kg당 8000 원-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에 기술 이전(저온진공농축 추출방법)해 상품화한 오디 음료 `오디 앤 베리`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기술지도와 연구회 육성 등에 힘써 오디가 태안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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