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0.5-1도 정도로 다소 높고, 폭염일수는 20-25일(2019년 13.3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2019년 10.5일)로 지난해보다 늘어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태안군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폭염특보 및 피해발생 시 신속한 통보 및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더위쉼터 및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 경로당 등의 노인복지시설은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고(현재 임시휴관 중), 각종 쉼터(체육관 등)는 수용인원의 50% 이하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쿨루프와 그늘막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관리 및 영농현장·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및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적극 실시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계도 및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늘어나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군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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