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의 핀셋 지원책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 입학생 732명에게 입학축하금 2억 56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입학축하금은 △초등학교 20만 원 △중학교 30만 원 △고등학교 50만 원이다.

군은 지난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군민들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수혜대상자 조건도 완화했다.

지난해는 입학일 기준 부모와 자녀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나 올해에는 부 또는 모와 자녀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입학 축하금을 지급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안팎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이 세심한 생활안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영동군민장학회 이사회에 교육특별장학금 지급안을 상정해 초·중·고 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동의 희망이자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위축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우리 학생들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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