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3번 확진자로 분류된 A(72)씨의 원검체에 대해 재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수탁 검사기관이 보존중인 논산 확진자의 원검체(객담)는 음성, 완충용액(PBS)을 섞은 검체는 양성으로 바뀌는 등 검체 취급 중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앞서 논산시 코로나19 3번 확진자로 판정 받은 A씨는 지난 10일부터 발열,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11일 논산백제병원(응급실)으로 이송,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민간 수탁 검사기관에 진단을 의뢰한 결과 1차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역학조사 결과 3번 확진자가 거동불편으로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고, 특별한 접촉자가 없었던 점과 단국대병원에서 체취한 2차 검체물에 대해 단국대병원(국가지정거점병원)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충남도와 협의해 질병관리본부에 1차 검체물의 검사 결과에 대한 오류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으며, 이에 지난 14일 개최된 진단검사전문위원회로부터 최종 음성확정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밀접 접촉자 40명에 조치한 자가격리를 모두 해제시켰으며, 다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촘촘한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역사회 내 첫 감염 소식에 걱정과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셨을 시민 여러분께 다행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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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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