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이달 12일부터 6월 말까지 태안읍 시내 아파트 7곳에서 군민 힐링 프로젝트 `발코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2일 태안읍 동문코아루아파트 중앙 쉼터에서 열린 `발코니 콘서트`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이달 12일부터 6월 말까지 태안읍 시내 아파트 7곳에서 군민 힐링 프로젝트 `발코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2일 태안읍 동문코아루아파트 중앙 쉼터에서 열린 `발코니 콘서트`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이달 12일부터 6월 말까지 태안읍 시내 아파트 7곳에서 군민 힐링 프로젝트 `발코니 콘서트`를 진행한다.

`발코니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쌓인 군민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2일 태안읍 동문코아루아파트 중앙 쉼터에서 첫 번째로 열린 `발코니 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아시아 투어 연주를 담당했던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전문지식이 없어도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아기상어 트로트 버전 △겨울왕국·하얀 거탑 OST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합정역 5번 출구 등을 울림이 좋은 현악기인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등으로 연주해 초여름 밤을 감동으로 수놓았다

한편, 군은 공연자와 주민들 간의 일체의 접촉을 차단하고, 손소독제·마스크·비닐장갑 등을 공연장 주변의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택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집 앞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친 마음에 위안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음악회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타 읍·면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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