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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칼럼] 내 안에 답이 있다.

2020-06-15기사 편집 2020-06-15 0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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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장효산 (화암사 마음치유 행복명상 아카데미)
한 남자가 오후 늦은 정원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이웃집 사람이 무엇을 찾느냐고 묻자, 그 남자는 열쇠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집 사람도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온 정원을 다 뒤져도 열쇠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웃집 사람은 어디쯤에서 잃어버렸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남자는 집 안에서 잃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집 안에서 잃어버린 것을 왜 집 밖에서 찾느냐고 묻자, 집 안은 어두워서 잘 안 보여서, 잘 보이는 밖에서 찾고 있다고 남자는 말했습니다.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내 안에는 보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 안에 있는 보물을 보지 못한 채 밖으로, 밖으로만 헤매고 있습니다. 깊은 내면의 중심은 고요와 행복으로 충만한 무한한 마음 공간입니다. 마음의 표층은 거친 파도처럼 우리를 마구 뒤흔들어 놓아 불안하게 합니다. 하지만 바다 밑으로 깊이 들어가면, 침묵과 평화가 충만한 텅 빈 고요함이 있습니다. 또한 무한한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그 충만한 에너지가 행복의 근원입니다. 그 마음 공간이 참 나의 본성이요 고향입니다. 그러나 표층의 마음에 머물러, 에고의 경계선을 쌓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참 본성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자신의 참 본성을 잃어버린 표층의 에고 의식은 점점 더 경계선을 확고하게 합니다. 나와 남, 세상이 대립하는 이원성으로 자신을 고립시킵니다. 무한히 넓은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작은 에고는 내적으로 실존적 불안을 갖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외로움과 부족함을 내면에서 느낍니다. 이런 외로움과 부족감 때문에 끊임없이 무엇인가 찾아 헤맵니다. 우리는 그 불안을 해소하려고 본능적으로 물질, 지위, 명예, 권력 등 외적 대상을 찾아다닙니다. 외적 대상은 우리에게 일종의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내면의 불안과 결핍감은 또 다른 욕구를 일으킵니다.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부와 지위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쟁을 해야 합니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최대한 멀리 가야 한다는 듯이 쉴 새 없이 달립니다. 현대 사회의 지나친 경쟁은 우리를 병들게 합니다. 또한 에고는 타인의 인정과 관심, 존중을 통해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을 해소하려는 내적 욕구가 있습니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런 에고의 관점에서 타인의 무시는 엄청난 충격 일 수 있습니다. 타인의 무시에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분노 조절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음 저 밑에 있는 불완전함과 무가치함을 들추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 깊은 내면의 중심에는 흔들림 없는 평화와 충만함이 이미 존재합니다.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순간적인 행복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달리고, 고통 받고 있습니다. 에고의 경계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깊은 내면의 고요함과 충만감,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내면에는 깊은 충만감과 고요함이 있습니다. 슬픔과 분노가 일어나도 내면의 중심에는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평화가 있습니다. 에고와 내면의 중심은 전기와 전구의 관계와도 같습니다. 에고가 내면의 무한한 에너지와 연결될 때, 우리의 삶은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명상은 힐링이며 동시에 깨달음, 내면의 중심을 찾는 길입니다. 깊은 내면의 고요함과 무한한 에너지를 찾는 행복의 길입니다.

장효산 (화암사 마음치유 행복명상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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