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국내 유일의 전통국악축제인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세계무대로 진출할 토대가 마련됐다.

영동군은 난계국악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세계적 축제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영동군이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이다.

문체부는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이 종료된 전국 18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상품개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축제에 관한 전방위 지원을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과제 발굴과 공모를 추진했다.

이에 충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충북도 대표로 문화관광축제 제도개편에 따른 맞춤형 전략수립과 철저한 준비로 관련 공모사업에 난계국악축제를 신청했다.

공모선정에 따라 축제에 대한 심층 컨설팅과 상품개발 등에 총 1억 원을 간접 지원 받게 되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축제 청년인력 2명을 지원 받는다.

난계국악축제는 지난 2007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 연속 7년 선정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연속 6년 선정과 이번 공모선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50년을 위한 축제 발전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공모선정에 따라 영동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세계국악엑스포 사업추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무웅 영동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6년 연속 선정 등을 계기로 난계국악축제가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방문객 수용태세를 꼼꼼히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