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평공고 학생들이 군 특성화고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공고 제공
12일 증평공고 학생들이 군 특성화고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공고 제공
[증평]증평공고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군(軍) 특성화고 과정을 운영한다.

12일 증평공고에 따르면 이날 교내 강당에서 `군 특성화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지난해 7월 국방부로부터 `기술부사관 양성 공병운용과 군 특성화고`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 해병대사령부와 `학·군교류협약`을 맺고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2학년 학생 25명을 선발, 이번 학기부터 1년 동안 굴삭기, 지게차 운용 등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100여만 원이 지급되며 전문기술병 복무 중 장기부사관으로 임관도 가능하다.

군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직후 입대해 전문기술병으로 복무하게 되며, 이후 계속 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이윤구 교장은 발대식에서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건전한 자기개발노력과 교육을 통해 훌륭한 군 맞춤형 인재로 성장해 입대 이후 군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