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지역 상생 사회적 가치 실현
전기·건축 등 한국철도 직원들이 노후 가구의 도배와 보일러 교체, 청소 등을 돕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대전 동구 신안동을 시작으로, 동구 천동(2호)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11일에는 올해 첫 대상지인 대덕구 오정동에서 `내일 하우스` 봉사활동을 벌였다. 올해 지역 봉사단과 힘을 합쳐 20개 가구를 새 단장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의 또 다른 대표 사회공헌 활동은 해피트레인이다. 철도를 이용한 여행 프로그램인 해피트레인은 `분천역 산타열차`, `도라산역 평화통일 희망열차`등 다채로운 테마로 매년 1만 2000여 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대전 본사를 포함한 전국 본부가 각 지역 복지단체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물품 구매와 기부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손병석 사장이 대전역 인근 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봤다. 철도 교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회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창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마음 씀씀이`도 주목받는다. 한국철도 임직원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역내 매장의 수수료 인하와 기차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의 판매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2월부터는 대구·경북지역 의료봉사에 나서는 의료인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KTX, 무궁화호 등에 대한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한국철도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핵심은 철도 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국민과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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