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알기 쉬운 부동산] 어떤 원칙

2020-06-11기사 편집 2020-06-11 07:54:41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외칼럼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이향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 부지부장
부동산 가격의 변동은 사람들의 마음마저 움직이게 한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그 모습에 반응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가격변동 추세는 주춤하고 있는 사이, 대전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신규분양, 재개발 등으로 인해 신축을 꿈꾸던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문의가 많이 온다 .

전세가 없거나 오르면 어쩔 수 없이 실수요자들은 매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에 전세가 없고 오르는 것을 눈치 챈 투기자들 또한 여지없이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투자한다. 그 결과는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을 위한 정책이 다양하고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기조 유지, 풍부한 유동자금, 부동산 대체재로서의 금융투자의 상대적 위험성 증대, 투자다양성(주택, 상가, 농지, 임야 등)의 실종, 공급가격과 시장가격의 차이, 세대분화 가속화(1-2인 가구) 등 주택시장가격 상승요인 등으로 그 추세가 당분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부동산투자의 세계는 냉혹하다. 남들이 돈을 번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서만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동산을 여기 저기 투자하다 보면 좋은 부동산을 팔아 본인도 남들도 가지고 싶지 않는 부동산에 돈이 잠겨있는 안타까운 고객들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호경기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달콤한 투자는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불경기가 닥치면 빚더미는 가면을 벗고 비로소 그 실체를 드러낸다. 어느 순간 내가 투자한 부동산가격의 최고점이 보인다고 판단될 때를 대비하고 투자대상을 대체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적정한 투자예산을 배분하고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인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처음으로 가는 여행길에는 지도나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어떤 원칙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결과는 180도 달라진다. 부동산 정보, 투자지역의 상세정보, 부동산에 대한 노하우와 분석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뢰할 만한 전문가와도 상담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투기가 아닌 투자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부동산과 시간여행을 하다 보면 삶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면서 부지불식간 이미 부동산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향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 부지부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