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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듯 범상치 않은 '가족입니다' 2위

2020-06-10기사 편집 2020-06-10 0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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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유 퀴즈 온 더 블럭' 트롯맨 출격에 껑충

첨부사진1가족입니다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족, 우리 가족의 모습과 많이 닮았는데 곳곳에 반전까지 숨겨져 있어 자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0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6월 첫째 주(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2위에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5.5를 기록했다.

'가족입니다'는 제목에서도 추리할 수 있듯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인데도 서로의 속마음과 소중함을 전혀 모르고 오해만 쌓아가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지상파 주말드라마로 대변되는 가족드라마의 형식과 구성을 조금 비틀었다. '가족애'라는 메시지로 귀결될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기존 작품들과 궤를 같이하겠지만, '가족입니다'는 일상의 갈등과 화해를 반복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똑부러지지만 시니컬한 첫째 딸부터 혈기 왕성하면서도 이리저리 눈칫밥 먹는 능력만 높아진 둘째 딸, 그리고 철부지인 듯 속 깊은 막내아들에 서로 얼굴조차 보기 싫어진 노부부. 여기까지는 익숙한 구성이지만 초반부터 아버지 김상식(정진영 분)의 사고를 시작으로 가족사 비밀이 하나씩 풀리며 추리 요소가 접목됐다.

기억이 22살로 회귀한 상식은 아내 이진숙(원미경)에게 첫째 은주(추자현)가 친딸이 아니라는 언급을 했고, 이 대화를 막내 지우(신재하)가 우연히 듣게 된다. 같은 시각 은주는 남편 윤태형(김태훈)과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으로 속앓이 중이었다. 태형은 은주와 절친한 바리스타 안효석(이종원)과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며 비밀이 있음을 암시했다.

또 아버지라고 부르며 다가온 또 다른 '아들' 이야기 등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 오랜 세월 묻어둔 봉인이 조금씩 해제되면서 '가족입니다'는 다른 가족극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을 띠며 호평받고 있다.

다만 극의 중심이 되는 가족사와 융합되지 못하고 따로 전개되는 듯한 은희(한예리)-찬혁(김지석)의 이야기 등은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 작품의 시청률은 3%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예능가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트롯맨'들의 상종가가 그칠 줄 모른다.

이찬원을 중심으로 임영웅과 영탁이 함께 출연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전주보다 21계단 뛰어오른 1위(CPI 지수 253.3)를 기록했고, 김호중이 출격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11계단 상승한 7위(222.5)에 진입했다.

트롯맨들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 학당' 등 고정 프로그램 외에 타사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시청률 급상승과 이슈 몰이를 동시에 이뤄내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증명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CPI 리포트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CPI 지수 =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기타 케이블 방송 등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3가지 실측 데이터(주요 포털 6개사 직접 검색자 수, 소셜미디어 버즈량, 7개 주요 동영상 플랫폼 내 프로그램 무료 동영상 주간 조회 수)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