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 전경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보건소 전경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집회 등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날씨도 무더워짐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소홀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6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밀접 접촉이 있는 모임이 잦아지고 방역수칙 미 준수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괴산군에는 지난 3월초 장연면에서 11명의 집단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경로당 폐쇄, 종교집회 금지, 시내버스 통행 제한, 주민 이동 제한 등 신속한 행정명령·행정지도 조치와 철저한 방역으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1시간 거리인 수도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해외입국자 또한 꾸준히 입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점도 경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군 보건소는 강조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주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모임을 갖는 등 생활방역에 소홀해지고 있어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손 소독, 기침예절, 주변 환경소독 등 생활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괴산을 만드는데 다 같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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