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금연시도율, 월간음주율, 아침결식 예방율 등 상대적 양호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홍성군의 흡연율, 금연시도율, 월간음주율, 아침결식 예방율, 고혈압 진단경험자 치료율 등 다양한 항목에서 충남 평균과 전국 평균을 앞서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수준,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등 21개 영역 224개 문항에 대해 전담 조사원의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 군의 흡연율은 20.4%로 충남 21.5%, 전국 20.3%에 비해 낮았으며,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44.9%로 충남 43.2%와 전국 42.9% 보다 높았다.

이는 흡연자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비흡연자 흡연 및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환경 조성사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의 월간 음주율은 54.6%로, 충남 58.8%와 전국 59.9%와 대비해 낮게 측정됐으며,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도 18.4%로 충남 19.1%, 전국 18.4%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식생활에서 건강인지 척도인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은 56.3%로 충남 51.8%, 전국 53.4% 보다 훨씬 높았으며, 영양표시 독해율과 활용률도 각각 33.9%와 81.2%로 확인돼 충남 및 전국을 상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인병 지표인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94.1%로 충남 91.3%, 전국 91.7%를 상회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역시 92%로 충남 91.1%, 전국 91.9% 보다 높았다.

혈당수치 인지율은 21.8%로 충남 20.6%와 전국 18.6%를 크게 앞질렀으며, 이밖에 연간 보건기관 이용율도 37.5%로 충남 29.9%와 전국 26.3%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군 관계자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가 확인 됐다"면서 "건강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우등 지표는 더욱 향상시켜나가고 열등 지표에 대한 정책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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