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태안읍 상옥리의 한 농가의 체리 수확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태안읍 상옥리의 한 농가의 체리 수확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의 한 농가에서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는 체리 수확이 한창이다.

초여름 숨겨진 제철과일이자 예전에는 쉽게 구하기 힘들어 `과일의 다이아몬드`라 불렸던 체리는 딸기의 6배,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태안산 체리는 수입산 체리와 달리 방부제나 화학첨가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식감이 부드럽고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톤 가량의 체리가 김영권 씨 농가의 비가림 시설에서 출하될 예정으로, 이곳 농가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로도 인정을 받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태안 체리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지원 및 교육 등을 통해 체리가 태안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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