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용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7일 자진사퇴했다.

한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8대 2로 패한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패배로 14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한 이래 프랜차이즈 35년 이래 단일 시즌 최다 연패기도 하다.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NC까지 4개 시리즈 연속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 후 정민철 단장과 면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감독은 2018년 한화 사령탑에 부임해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위에 이어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14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한화는 곧바로 후임자 찾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 감독은 현역시절 15시즌 동안 한화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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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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