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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등교개학 마무리, 방과 후 방역도 힘써야

2020-06-07 기사
편집 2020-06-07 17: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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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135만명이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지난 달 20일 고3부터 시작된 등교수업이 27일 고2와 중3, 초1~2, 유치원생에 이어 지난 3일 고1과 중2, 초3~4를 거쳐 모두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생 등을 포함 모두 595만명이 등교수업 대상이 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 나오지는 않는다. 수도권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지역은 물론 여타 지역도 학생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격주·격일제 등을 통해 학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업 부실 등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4차 등교개학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0명은 방역당국이 방역통제망의 기준으로 삼은 수치다. 수도권에 국한된 것이라고 하지만 학부모의 불안감은 적지 않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수도권 확진자들이 대전과 세종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고3 등교 개시 이후 학교 내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것인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일선 학교 등의 방역망 강화와 함께 학생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배전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본격화되면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방과 후 방역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하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교문 밖으로 나오면 현실적으로 생활지도가 쉽지 않다. 학생 출입이 잦은 학원을 비롯해 PC방이나 노래방 등 다중시설의 감염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당국의 지도감독에도 불구하고 방역준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학생들의 안전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지켜지지 않는다. 학교를 정점으로 지자체와 경찰 등 행정기관, 학부모들의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방과 후 방역관리를 강화해야만 학생들의 안전이 유지된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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