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4일 필기 시험…충청권 지원자 18% 할당
수자원공사·철도시설공단·조폐공사 등 줄지어 채용
한국철도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을 지난 3월 21일로 예정했다가 4월 25일로 변경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시험 일정을 6월 14일로 변경·확정했다.
이에 따라 면접시험은 7월 6-9일로 변경됐다. 한국철도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850명 채용할 계획이다.
사무영업, 운전, 차량 등 6개 직무분야에서 일반 공채 660명과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별도 모집하는 보훈추천 140명, 장애인 경쟁채용 50명으로 나눠 채용한다.
일반 공채(660명)의 경우 전국 5개 권역별(수도권, 중부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채용을 실시한다.
눈 여겨 볼 사항은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의무채용이 확대되는 점이다. 한국철도는 올해 18-24% 선에서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정했다.
2022-2024년까지는 의무채용 비율이 3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둔 한국수자원공사도 200명을 뽑는 올 상반기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이달 11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고 7월 4일 2차 전형(직업기초, 직무능력 필기)을 거친 뒤 같은 달 21일 직무역량 면접을 치를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직 신입 인턴사원 일반, 보훈공채는 체험형 인턴 3개월 근무 후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로 결격사유 없을 시 채용형 인턴으로 1개월 연장된다.
총 4개월 인턴근무 후 근무평가 평균 80점 이상인 자에 대해 정규직 전환 심사를 실시해 합격자는 일반직 5급으로 전환한다.
수자원공사도 지역인재 의무 채용에 참여한다. 2-3차 전형에서 뽑는 인원의 18%를 지역 연고 응시자에 할당할 계획이다.
지역인재는 대전시, 충청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응시자로 한정한다. 육·해·공군사관학교(서울·경남·충북), 국군간호사관학교(대전) 출신 지원자는 제외된다.
수자원공사는 직렬별 최저 합격점수의 -5점 범위(가점 포함)에 있는 지역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켜 다음 전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달 11일까지 공단 홈페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다.
서류와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8월 7일 최종 합격자를 6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올해 신규채용 인원의 18%를 대전·충청·세종 지역인재로 채용한다.
공단은 이번 채용과정에서 수험생 간 2m 이상 거리두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대응에 노력할 방침이다.
대전 유성에 본사를 둔 한국조폐공사도 이달 중 낼 예정인 채용공고에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10일 발표될 채용공고에 지난 달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기관 확대안`이 포함된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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