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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생각] 유통업계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

2020-06-08기사 편집 2020-06-08 07: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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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홍석환 롯데쇼핑 대전충청 홍보팀장
현대적인 유통시설을 대표하는 백화점은 언제 생겨났을까? 세계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에 프랑스 파리에 오픈 한 봉마르셰 백화점이다. 당시만해도 백화점은 '욕망의 쇼윈도',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은 1929년 서울 종로에 세워진 화신백화점이다. 1980년대 이후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백화점도 보편화 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중반 이후 급격히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과 함께 올해 나타난 코로나19로 인해 유통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 올 한해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언택트(비대면)'이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여 소비활동이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게 언택트 소비는 반갑지만은 않은 트렌드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3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발표한 유통 업태별 매출구성비에 따르면 이미 온라인유통 매출 점유율은 50%를 차지하여,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18%), 편의점(16%), 백화점(11%)을 앞질렀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시장은 이제 소비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오프라인 유통가 역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이다. 먼저 언택트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의 강화가 필요하다. 이미 일부 백화점에서 시행중인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와 SNS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이 방안이 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소개해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매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유명 맛집을 유치하거나 체험형 매장 도입, 고객의 휴게 공간 확대 등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2시간 이상 머무를 가치가 있는 이른바 '2 Hour Value'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미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다가 왔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홍석환 롯데쇼핑 대전충청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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