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를 위해 2019-2022년 4년간 도비 120억원을 들여 사유림 500㏊를 매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단위 산림경영 기반 마련과 기후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산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주·괴산지역 193㏊를 포함, 현재까지 도가 매입한 사유임야는 373ha에 달한다.

도는 매수한 사유림을 국가의 산림정책에 발맞춰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으로 육성한다.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조림과 숲가꾸기, 임도시설 등에 대한 집약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유림 매수대상은 기존 도유림과 연접된 토지이거나 산림경영이 가능한 대면적(10㏊이상) 집단화가 가능한 산림이다.

수목원과 휴양림 기능 확대 등 산림휴양?복지시설과 연계 가능한 토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지적공부와 등기부 상의 면적이 상이하거나 저당권 등 사권이 설정된 임야, 소송이 진행 중인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한다.

산림소유자의 매도승낙서 제출 후 현지조사와 서류검토를 통해 매매 여부를 결정하며, 2개 감정평가법인 평가액의 평균 금액으로 매매금액을 책정한다.

이태훈 환경산림국장은 "사유림 경영의 선도적 역할과 도민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유림을 확대하고 있다"며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목재자급률 제고 등 다양한 숲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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