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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해수욕장 코로나로 무기한 연기

2020-06-04기사 편집 2020-06-04 17:03:01      정명영 기자 myje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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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춘장대·대천해수욕장 등… 피서객 안전 최우선 둬

첨부사진1내달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해안 최대 규모인 대천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며 썰렁한 모습이다. 사진=최의성 기자

이달부터 순차적 개장을 앞두고 있던 서해안 해수욕장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개장을 연기하는 등 개장 시기 재검토에 들어갔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당초 6일 개장 예정이었던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내달 4일 일제히 문을 열 계획이었던 태안지역 나머지 27개 해수욕장도 개장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전완수 만리포관광협회장은 "지난해 조기 개장으로 많은 피서객이 호응을 보여 올해도 6일 조기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장식을 무기한 연기 했다"며 "찾아오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태안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피서객을 맞으려했던 춘장대해수욕장도 개장 시기 재검토에 들어갔다.

신동순 서천군 관광축제과장은 "당초 타지역 해수욕장보다 앞당겨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장시기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해수욕장 운영 지침이 내려오면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 4일 개장을 예고한 대천해수욕장은 일단 일정대로 운영하지만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보령시는 내달 4일부터 8월 31일까지 59일간 대천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수욕장 개장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인근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생계 위협에 직면한 일부 업소는 잠정 휴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한 상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은 지난 해 대비 3분의 1로 급감해 종업원도 내보내야 할 판"이라며 "지난해 같은 경우 해수욕장 개장 1개월을 앞두고는 숙박업소 예약이 줄을 이었으나 올해는 예약 문의조차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상인도 "해수욕장이 개장해도 관광객들이 숙박이나 식당 이용 등을 꺼려해 상권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어져 문을 닫는 업소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완식 대천관광협회장은 "해수욕장이 개장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간 채류하는 피서객은 많지 않아 지역 상권회복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상인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시와 태안·서천군 등은 찾아오는 피서객들을 위해 여름군청, 여름파출소, 안전요원 등 가능 인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에 나서고 있다.

공공시설인 화장실, 개수대 샤워시설 등은 수시 소독과 함께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해수욕장번영회, 상인회,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수욕장 자율 방역단'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방역 사각지대 방역도 추진한다. 또 피서객들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고 백사장에서는 차양시설을 2m 이상 설치·착석토록 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은 늦춰졌지만 지난 주말에만 전국서 87만 명이 태안을 찾고 있다"며 "태안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최병용·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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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이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 썰렁한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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