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공항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가 이르면 이달 중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변재일(청주 청원구) 국회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 "청주시와 국방부로부터 청주공항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를 이르면 이달 중 착수 예정이라는 계획을 서면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소음영향도 조사를 위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 중에는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청주공항 인근 소음영향도 조사 대상지역은 청주 제17비행단이 위치한 오근장동, 내수읍, 북이면 일대와 공군사관학교 55전대 212비행대대가 위치한 남일면, 장암동 일대다.

국방부는 소음영향도 조사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청주시에 전문가 및 주민대표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청주시는 지난 3일 전문가 2명과 주민대표 11명 등 총 13명을 선정,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용역 설명회뿐만 아니라 소음영향도 조사계획의 수립 및 측정지점 선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소음 측정 시에는 직접 입회하게 된다.

국방부는 올해 12월까지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을 위한 기본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상금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2021년 12월 중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2년 5월에서 8월 중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변 의원은 "청주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정말 극심했던 만큼 제대로 된 보상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가 소음피해의 기준과 보상범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사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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