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 4월 대비 16.3p 상승

충남도가 4일 대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4차 경제산업 대책본부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4일 대회의실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4차 경제산업 대책본부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와 충남도의 생활안정자금 지급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 긴급재난안정자금과 도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액 및 체감지수가 다소 개선됐다.

실제 소상공인 5월 경기동향조사 결과, 도내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90.3으로, 지난 4월 대비 16.3p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역시 105.9로, 전월 대비 23.7p 올랐다.

소상공인 매출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4일 55% 감소했지만, 긴급재난안정자금과 도 생활안정자금이 유통된 지난달 25일에는 45.3%로 감소 폭이 개선됐다.

소비자 동향조사결과 역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0.8로 전월대비 5.4p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6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의 경우 4p 상승한 48, 비제조업은 9p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도와 일선 시군의 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되면서 지역경기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지원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 및 지자체 지원제도 범위에서 벗어난 정책사각지대의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포스트코로나19에 대비해 △유턴 희망기업 유치 △신규 축제 개발 △농산물 소비 판촉·홍보 △소규모 공사 적정공사비 설계기준 마련 △언택트 산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발굴 △해외 바이어 온라인 수출 상담회 △미래 식량안보 대비 농정정책 전환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등 47건의 역점·추진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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