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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7시간'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살 초등학생 결국 사망

2020-06-04기사 편집 2020-06-04 15:50:42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사건·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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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병원 이송 사흘 만…경찰, 계모에 아동학대치사 적용 예정

첨부사진1영장 실질심사 향하는 의붓어머니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의붓어머니가 3일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6.3 [사진=연합뉴스]

계모에 의해 7시간 가량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A군이 끝내 사망했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군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A군의 사인은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폐정지로 추정됐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25분쯤 천안 서북구 자신 집에 있던 가로 44㎝·세로 60㎝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계모 B(43)씨로부터 신고로 인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군은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지만 사흘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계모 B씨는 A군을 가로 50㎝·세로 70㎝ 크기의 대형 여행가방에 가뒀다가 가로 44㎝·세로 60㎝ 크기의 중형 여행가방에 옮겨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B씨는 3시간 가량 가뒀다고 진술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7시간 넘게 가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강기 폐쇄회로TV(CCTV) 분석 결과 B씨는 A군을 가방에 감금한 뒤 3시간 가량 외출도 감행했다. B씨는 "게임기를 고장 내고도 거짓말해 훈육 차원에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숨지면서 전날 구속한 B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A군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다. 부검은 5일로 예정됐다.

또 경찰은 친부의 방관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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