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봉사단 단원들이 지난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대전자생봉사단 단원들이 지난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의료재단 산하 대전자생한방병원은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기념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태극기 꽂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대전자생봉사단 20여명은 지난 3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비들 옆에 태극기를 꽂고 비석 닦기, 잡초 제거 등 묘역 가꾸기를 실시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전부터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또 국가보훈처와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들을 위한 3억 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자생의료재단의 지속적인 호국보훈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의 영향이 크다. 독립운동을 하며 늘 `긍휼지심(矜恤之心)`을 강조한 신현표 선생의 철학은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의 설립 이념이기도 하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수많은 유공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했듯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살피고 돕는데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선조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코로나19 사태도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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