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에 나선 가운데 동부서 직원들이 3일 성남초 주변 통학로에서 등굣길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에 나선 가운데 동부서 직원들이 3일 성남초 주변 통학로에서 등굣길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지방경찰청이 아동안전지킴이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은퇴한 전문 인력 258명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을 순찰함으로써 아동 성폭력·학교폭력·실종·유괴 등 아동 대상 범죄예방과 비행 청소년선도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청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범죄나 교통안전 사고에 노출될 우려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저학년생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일선 경찰서도 개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둔산경찰서는 `초등학교 등굣길 안전활동`을 추진 중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지역경찰, 교통외근,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안전시설 점검을 비롯해 취약지역 순찰 및 등·하굣길 안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사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교주변 순찰 강화 및 등교차량에 대한 주의조치 등 등굣길 유해요소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부경찰서도 이날 등굣길 안전활동을 전개했다. 동부서 직원들은 성남초 주변 통학로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이교동 동부경찰서장은 "포돌이·포순이 스티커를 받고 좋아하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흐뭇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안전망 구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대전경찰도 적극적인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으로 공동체 협력 치안 활동에 한걸음 앞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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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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