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는 올해 초 수립한 `통합 물관리 비전`을 골자로 한 공주시의 금강수계보 처리방안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주보와 백제보, 세종보 등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시의 의견과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사업은 공주시 통합 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우선 가뭄대책사업으로 △쌍신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공주보 하류∼예당저수지간 도수로를 활용한 우성지구 농업용수 공급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금강인접 8개 읍·면·동 농업용 관정 설치사업 등이다.

이·치수 대책사업으로는 △백제큰다리·공주대교 여울형 낙차공 설치 △우성면 죽당리 둔치에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친수거점지구 변경 요청 등이다.

또한, 환경개선사업으로는 △금강 인근지역 상수도 급수구역 확충 △금강 지천 인근 마을 하수도 설치 △금강 생태교육관 설치 등으로 모두 10건의 사업을 요청했다.

특히, 금강수계 보와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에 있는 시민의 의견이 다양하고, 보 처리방안 결정 방향에 따른 불편 및 피해 발생 우려 등으로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행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각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본회의를 개최해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을 논의한 뒤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공주시 통합 물관리 기본조례 제정에 이어 올해 초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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