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구 11개점, 동남구 2개점 대비

[천안]천안시가 마을 중심의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설하고 있지만 서북구에 편중돼 지역간 격차를 낳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3일 성성시티자이아파트에 공동육아나눔터 13호점을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08년 성정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시작으로 불당동(동일하이빌 아파트), 백석동(주공11단지 아파트), 쌍용동(느티나무 작은도서관), 용곡동(꿈나래 작은도서관), 신부동(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불당동(불당이안아파트), 성환읍(행복복지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두정동(e편한세상2차 아파트), 백석동(백석LH행복주택), 성환읍(성환초등학교), 불당동(불당LH1단지 아파트)에 이어 이번에 13호점이 성성동에 문 열었다.

13호점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성성시티자이아파트의 5년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토대로 개소했다.

시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위해 리모델링비와 1개소당 연간 운영비 4342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는 13개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동남구에 속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용곡동과 신부동 2곳이 전부다. 나머지 11개점 모두 서북구에 위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공간의 무상사용이 전제돼야 한다"며 "동남구는 지속적인 발굴 노력에도 적합한 공간이 없어 신규 설치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 12개소에는 4만 5356명 시민이 공간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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