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지구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 등록 영향

충남의 토지 면적이 1년 새 내포신도시의 1.6배에 달하는 16.3㎢ 가 늘어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충남의 토지 면적은 8261.8㎢로 내포신도시 전체 면적 9.95㎢의 1.6배가 증가했으며, 이를 올해 충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2만 7410원/㎡당)로 환산하면 4467억 8300만 원 규모다.

충남의 토지면적은 보령·홍성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에 따른 신규등록으로 15.1㎢, 서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으로 0.7㎢ 각각 늘어났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보령시 12.5㎢, 홍성군 2.6㎢, 서산시 0.7㎢ 순으로 면적이 늘어났다.

도내에서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공주시 864.2㎢, 충남의 총면적의 10.5%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산시 742.0㎢(9%), 당진시 705.4㎢(8.6%) 순이다.

반면 면적이 가장 작은 시군은 계룡시 60.7㎢(0.7%)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서천군 366.1㎢(4.4%), 홍성군 446.7㎢(5.4%) 순으로 집계됐다.

토지 이용현황별로는 △임야 4085.1㎢(49.5%) △전·답·과수원 등 농지 2487.7㎢ △도로·하천 등 공공용 토지 789.6㎢ △대 277.7㎢ △공장용지 125.67㎢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2018년과 비교하면 임야와 농지가 17㎢가량 감소한 반면, 공공용지 20㎢, 주거·상업·산업용지가 8㎢정도 증가했다.

토지 소유 형태로는 개인 토지가 5067㎢(61.5%)로 가장 많고, 국·공유지 1688.4㎢(20.5%), 종중·종교단체·기타단체 등 794.8㎢(9.6%), 법인 680.6㎢(8.2%) 순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북부 지역의 도시화·산업화로 임야와 농경지는 줄어든 반면 대·공장용지·도로 등 산업용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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