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출발해 전 세계로 배송되는 전자상거래 우편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 물품을 국내로 환적 처리하는 `우편물 환적사업`의 사업기반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거치는 우편물 환적시장이 본격 열리게 돼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환적사업 제도 개선을 위해 항공사, 터미널 운영인 등 관련 기관·업체를 중심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관세청은 수차례에 걸쳐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터미널 밖으로 이동해 재분류하는 환적 우편물은 세관에 적하목록을 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 해 관세청은 44개 중앙행정기관 중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해 180여 건의 건의과제를 접수받고, 추진 가능성 등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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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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