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 드라이브스루·빵맥 운영, 비대면 자동 서빙 로봇 볼거리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위치한 제과업체 성심당 매장이 두 달간 새단장을 마치고 1일 문을 열었다. 이날 매장 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손님들에게 시식용 빵을 전달하고 있다. 윤종운 기자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위치한 제과업체 성심당 매장이 두 달간 새단장을 마치고 1일 문을 열었다. 이날 매장 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손님들에게 시식용 빵을 전달하고 있다. 윤종운 기자
대전지역 향토 제과업체인 성심당이 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지역 최대 규모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한다.

1일 성심당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기존 매장(380㎡)보다 3배 가까이 넓어진 최대규모(1070㎡)의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를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본점보다도 크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해 현재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비롯해 은행동, 대전역, 대전컨벤션센터 등 4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는 기존 `성심당`과 `케익부띠끄` 외에도 전통과자점인 `옛맛솜씨`를 추가로 선보인다. 또 성심당 대표 아이템인 튀김소보로의 모든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튀소팩토리`와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라이브 샌드위치` 그리고 천연발효 건강빵이 만들어지는 `밀방앗간`도 운영된다.

또한 지하 1층에서는 성심당의 감성충전 공간인 `오븐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여 아이와 함께 캐주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대전점 New Open과 튀소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신메뉴로 `초코 튀김소보로`를 6월 중 선보이고, 백화점에서는 최초로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시스템` 구축과 함께 `빵 정기구독` 등을 운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승우 롯데백화점 점장은 "어느덧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오픈 한지도 20년이 넘었다. 올해는 롯데백화점 대전점만의 시그니처 브랜드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첫걸음을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과 함께 하여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역브랜드와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 지역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선 성심당 외식사업부장은 "20년전 처음 롯데에 입점할 때도 큰 시도였지만 전국적 이슈로 부상될 만큼 히트 상품이었듯이 이번 시그니처 매장도 전국적인 명소로 선보이겠다"면서 "빵과 맥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빵맥`과 아이와 함께 캐주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이브러리` 등도 운영해 입체적이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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