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주요 공공기관·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가차원 협의체가 출범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3개 공공기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 협의체(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체는 재난대응부터 시민체감형 국가물관리 방안 등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행한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국가물관리위원회 내에 실무조직을 만들어 통합물관리에 필요한 국가차원의 협업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은 실무협력팀을 구성해 재난 공동대응·협력, 물 수지 분석 등을 우선 추진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은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물관리 정책 개선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자체 또는 협업을 통해 연구를 실행한다.

위원회와 각 기관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열어 물 관련 정책, 현안, 업무계획 등을 긴밀히 공유할 방침이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의체 발족이 대한민국 물관리 역사를 새롭게 써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량과 수질에 더해 생태와 재해 예방까지 고려한 폭 넓은 통합 물관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전문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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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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