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태안지역 3개 우수어촌계에 인센티브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시행 5년째를 맞이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4년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통해 신규 어촌계원 416명이 늘어났다.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은 어촌 공동체 활성화로 어촌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69개 어촌계 중 기존에 선정한 어촌계 12개소를 제외한 15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어촌계원 증가, 체험 관광 활성화,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1일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서산·태안지역의 우수어촌계를 찾아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우수어촌계 시상에서는 △최우수상 태안 만수동어촌계 △우수상 서산 대로어촌계 △장려상 서산 왕산어촌계가 선정돼 각각 1억 원, 8000만 원,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들 어촌계는 지난해 신규 어촌계원 총 23명을 늘리는 등 어촌계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특히 태안 만수동어촌계는 어촌계 자체 상생 마을연금제도까지 시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어촌지역 공동화·고령화 현상을 해소하고, 도시민들의 실질적인 귀어·귀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우수어촌계 시상식 및 우수사례 보고회의 규모를 축소해 시상만 진행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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