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사진 왼쪽)이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을 만나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사진 왼쪽)이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을 만나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맹정호 서산시장이 중앙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맹 시장은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를 방문해 담당사무관과 공항항행정책관을 면담하고, 서산민항 사업을 제6차 공항개발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산민항은 제5차 공항개발계획에 포함돼 있고, 사전타당성검토 결과 BC 1.32로 사업의 타당성이 있지만 그동안 제주2공항 건설에 맞춰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로 사업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연말에 고시되는 제6차 공항개발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상황이다.

맹 시장은 철도정책과도 방문해 대산항 인입철도, 서해안 내포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희망했다.

동서를 연결하는 산업철도의 역할을 하게 될 대산항 인입철도는 지난해 예타면제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구간으로 지난해 초 예타면제 사업 발표 시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예타대상으로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필요한 사업이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태안(안흥)-서산-서산공항-삽교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철도로 서산민항과 함께 충남 서해경제권의 확장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서산시·태안군·예산군이 공동 대응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맹 시장은 국토교통부 방문에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윤종인 차관을 면담하고,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관련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건의와 재정지원도 요청했다.

맹 시장은 "민항과 철도 모두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시급한 사업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업의 내용을 다듬고 준비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지역과 국가전체에 이익이 되는 국책사업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며 "역대최대의 국비확보 및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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