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준칙 교육, 건강관리 상담, 대장사랑 황금 우체통 사업 진행

홍성읍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읍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군민 사망 1순위인 암 조기 발견을 위해 암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 신규 암 발생 건수는 2016년 기준 581건으로, 대장암 92건, 폐암 85건, 위암 8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 표준화 발생률을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위암 40명, 대장암 38명, 폐암 32.1명 순이었다.

군은 우선 만 20세 이상 만 69세 이하 군민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암을 예방하는 10가지 생활 준칙 교육과 개인별 건강관리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올해 성인남성흡연율을 29%까지 낮추고,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 19%, 여자 5.1%,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62.8%, 건강식생활 실천율은 48.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군은 또 홍성군 암 발생률 1위 암종인 대장암 예방을 위해 대장사랑 황금 우체통 사업을 전개한다.

보건기관, 관내 대장암검진기관 등에 채변통, 문진표 등이 비치된 황금우체통을 설치해 분변잠혈반응검사 후 이상 소견자를 발굴해 대장내시경을 진행한다.

또한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 하위 50%(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10만 원, 지역가입자 9만 7000원) 주민을 대상으로 암 검진사업을 시행한다.

암 종별 대상자는 △위암 만 40세 이상 짝수년생 남녀 △유방암 만 40세 이상 짝수년생 여성 △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발생고위험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짝수년생 여성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 △폐암 만 54세 이상 남녀 등이다.

올해 검진 대상자는 해당 연도에 암 검진을 받아야 추후 암 발생 시 암 치료비 지원 대상이 되며, 최대 연속 3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암 위험인자 차단과 조기치료 유도를 위한 암관리사업을 체계적이고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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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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