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앞으로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G7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사전 요청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사전에 통보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당초 6월로 예정됐던 G7 정상회의를 9월 연기한다는 방침과 함께,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인도까지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