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산림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공동으로 자가격리자와 대응 인력 등에 대한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추진한다.

재난심리회복 지원 사항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 대상 `반려식물(산호수) 보급`과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 정원 개념의 `스마트가든 설치` 등이다.

산림청은 `식물 마음돌봄키트(씨앗, 화분, 토양으로 구성)`를 제작하면 행안부가 자가격리자 비율에 따라 지자체에 배분하고, 지자체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반려식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격리 기간 동안 반려식물과 함께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자가격리가 끝난 뒤에도 나만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생 수종의 실내 정화식물로 구성된다.

또한, 복지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종사자의 심신소진이 우려되는 시설을 선정하고 산림청에서 스마트가든 설치를 진행한다.

현장대응 인력이 잠깐 동안의 시간만이라도 실내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큐브형 또는 벽면형 실내 정원으로 설치한다.

정부는 행안부와 복지부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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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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