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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정규 리그 13년간 경남 원정 무승...징크스 이어지나

2020-05-31기사 편집 2020-05-31 14:42:54      김량수 기자 krs886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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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지난 제주 원정에서 7년 만의 승리를 기록하며 원정 징크스를 깬 대전하나시티즌이 2007년 8월 이후 13년간 이어진 경남 원정에서는 무승부와 패배의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대전은 지난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2 5라운드 경기에서 경남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한국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영웅인 황선홍, 설기현 두 감독의 대결로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승부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로써 대전은 3승 2무(승점11)를 기록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번 경기가 무승부로 일단락되면서, 대전의 경남 원정 경기 징크스는 이어지게 됐다. 대전이 경남 원정 경기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날은 2007년 8월로, 이번 경기까지 13년간 정규 리그에서만 12번 경남 원정을 떠났다. 12번의 경기 성적은 5무 7패다.

이 같은 징크스를 증명하듯, 대전은 경기 초반 수적 우위를 점하고서도 좀처럼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8분, 경남 하성민이 공을 걷어내던 중 쇄도하던 박용지의 얼굴을 걷어차 퇴장당해 대전은 10 명이 뛰는 경남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전반 17분, 대전은 윤승원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정확히 발등에 맞지 않았고, 전반 35분에는 윤성한이 올려준 공이 이웅희의 머리를 완벽하게 겨냥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빨려가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2분, 대전은 안드레의 재치있는 백패스를 이어받은 박진섭이 공을 감아차 선취점을 따냈다. 선취점은 따냈지만 이어진 파상 공격에서 추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66분에는 대전의 안드레가 골키퍼와 수비수를 따돌린 가운데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경기 막바지 대전은 수비 실책으로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85분 골키퍼 김동준이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공을 윤경보가 헤딩으로 클리어를 시도하다 경남의 박창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89분에는 경남 고경민의 슛이 대전의 수비수 윤경보의 다리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안드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추가시간 경남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용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안드레가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이로써 안드레는 5경기 연속 골과 동시에 총 6골로 리그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김량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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