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이 부내 내 매점(PX)에서 쌀국수와 시리얼을 사먹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다음 달부터 쌀국수는 2개사 4개 제품에서 3개사 9개 제품으로, 시리얼은 3개 제품에서 3개사 29개 제품으로 늘어난다.

조달청은 장병 급식용 쌀국수와 시리얼 구매 방식을 단일 계약자가 공급하는 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변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2인 이상의 생산자와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조치는 급식용 라면, 지난해 주스류에 이어 급식 선택 폭을 확대해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겠다는 취지다.

각급 부대는 장병이 원하는 다양한 쌀국수와 시리얼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장병의 급식 선택권을 넓히고, 급식 질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국방 상용물자 업무가 오는 7월 1일부터 조달청으로 이관되는 것에 맞춰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국방상용물자 조달업무의 조달청 이관과 연계해 앞으로도 장병이 선호하는 돈가스, 비엔나소시지, 만두 등의 품목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조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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