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 소득은 평균 3750만 원으로, 1년 사이 2.8% 늘었다. 31일 산림청이 내놓은 지난해 임가 경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추, 떫은감, 조경수 등 판매로 얻은 소득이 늘며 임가 소득이 증가했다.

임업소득(6.1%)·이전소득(3.3%)·비경상소득(22.4%)이 늘고, 임업 외 소득은 감소(-3.5%)했다. 임가 평균자산은 4억 606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토지 등 고정자산이 5.1%,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1.7% 늘었기 때문이다. 부채는 가구당 2833만 원으로, 당좌자산(현금·예금·보험금 등)이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능력이 개선돼 3년 연속 감소했다.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임가 소득은 겸업 임가보다 많은 4399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임가 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확한 통계조사로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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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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