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검진 장면=부여 보건소제공
합병증 검진 장면=부여 보건소제공
[부여]부여군은 안과, 내과의원 등 관내 4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270명을 우선 선정하여 11월까지 합병증 검진을 지원한다.

당화혈색소, 소변검사 등 기초검진은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안과검사, 경동맥초음파검진은 4개 전문 의료기관에 위탁하며, 검진결과 유소견자는 정밀검진과 치료를 유도하게 된다. 또한 군은 고혈압,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콩팥질환, 안질환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고 이들 합병증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며, 발생 후에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합병증 검진 항목 중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보여주고, 미세단백뇨(소변) 검사는 콩팥의 미세혈관 손상정도로 신장질환을 진단하고, 경동맥초음파는 뇌경색, 심근경색 발생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으며, 안과검사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을 조기발견 할 수 있어 고혈압, 당뇨병으로 인한 2차 질환 및 장애발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검진이며 대상자의자발적인 검진도 요구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자에 대한 지속적인 투약관리로 약물 순응률을 높이고 건강생활 실천교육과 `내 혈압, 혈당 알기`캠페인 등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합병증 검진도 매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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