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29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문해교육 졸업생과 가족,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제3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은 `제3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지난 29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문해교육 졸업생과 가족,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제3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은 `제3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지난 29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문해교육 졸업생과 가족, 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제3회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 군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3년 과정(총 640시간)을 이수한 학생 13명(60대 1명, 70대 10명, 80대 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부대행사로 태안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집 및 졸업생 3년 교육과정 포트폴리오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태안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총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을 이뤄드리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한 졸업생(87)은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학교를 못 다닌 것에 대한 한이 있었다"며 "3년 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장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졸업장을 받으신 교육생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문해교사와 관계자 등 문해교육 운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충남 시·군 중 최초로 `중학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15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 신입생 1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또한,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지역 경로당 등 총 32개소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추진해 지난해 407명이 졸업 및 수료에 성공, 88.7%의 수료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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